알앤비의 기초상식 (Rhythm and blues, R&B is)

 

목차

1. R&B의 개요 2. R&B의 특징 1) 그루브(groove) 2) 스캣 (Scat) 3) 애드리브 (ad lib) 4) 리드미컬 (rhythmical) 3. R&B의 주요 종류 1) 소울 (Soul) 2) 펑크 (Funk) 3) 컨템퍼러리 알앤비 (Contemporary R&B) 4) 힙합 소울 (Hip Hop Soul) 5) 네오 소울 (Neo soul) 6) 얼터너티브 알앤비 (Alternative R&B)

 

1. R&B 개요

미국의 음악 장르 중 하나로 리듬 앤 블루스(Rhythm and blues)의 약자이며
RnB 또는 R&B 라고 쓰기도 한다.

알앤비(R&B)는 미국계 흑인의 생활 양식에 맞도록
녹음된 블루스 보컬이나 밴드 연주의 대중음악을 총칭한다.

나른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가성을 많이 섞어 부르기도 한다.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초,
미국 흑인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스펠, 블루스에 댄스풍 재즈 리듬이 섞여 탄생한 음악 장르이다.

블루스보다 댄스 비트가 강하고
리듬, 멜로디도 대중적이다.

가사도 고단한 삶을 노래하던 블루스와 달리 쾌락적으로 흘렀다.

보통 줄여서 R&B (알앤비)라고 많이 불리는데,
현대에서 R&B라는 단어는 컨템퍼러리 알앤비(Contemporary R&B, 현대 알앤비)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2. R&B 특징

 

1) 그루브(groove)

그루브란 음악의 리듬을 조합하여 만들어내는 흥겨운 느낌이다.

R&B의 그루브는 블루 노트에 얹어진 싱코페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보컬의 리듬 자유도를 극대화시킨다.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전한 음악인 만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기교 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나뉘는 여러 하위 장르들은 여러 장르와 음악적인 결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의를 내리고 음악을 분류하는 것이 힘들다.

2) 스캣 (scat)

특별한 가사를 두지 않고 재즈 보컬이나 R&B 보컬이 본인이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으로 몇몇 의미없는 단어와 소리를 내는 것을 스캣이라고 한다.

청자, 리스너들에게 자연스럽게
멜로디와 리듬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창법이다.

3) 애드리브 (ad lib)

흑인 음악에서 탄생한 장르답게 즉흥적인 면이 강하다.

노래 중에 애드리브를 많이 넣기도 하며
공연 시에 재즈처럼 즉흥 연주를 통해서
중간에 코드웍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4) 리드미컬 (rhythmical)

음악의 리듬감, 생동감, 다이나믹컬을 말한다.

- 미는 음(lay back)·당기는 음(syncopation) :
박을 정직하게 타거나 반박을 밀고 당기거나 박을 타지 않고 의도적으로 흘려보내는 등 박자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타면서 그루브와 리듬감을 형성한다.

- 발성의 세기 (accent) :
발성을 강하게 혹은 약하게 내뱉으면서 변화를 주며 그루브와 리듬감을 형성한다.

- 호흡 (breathing) :
알앤비 싱어가 내뱉는 숨결 역시 그루브와 리듬감의 보조적인 구성요소다.

3. R&B 주요 종류

 

1) 소울 (Soul)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린 장르이다.

컨템퍼러리 R&B의 등장 이후 쇠퇴했다가 Alicia Keys에 의해 부활했다.

소울 음악(Soul Music)은
재즈 본래의 정신을 "Soul (소울, 영혼)"이라는 말로 표현하여 비롯된 말이다.

소울이 의미하는 바는 블루스의 정신이며, 또 직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는 흑인의 교회 음악, 가스펠 등의 영향을 가끔 볼 수 있다.

1950년경의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흑인들이 자란 대지의 소리, 피와 땀의 결정에서 나온 음악이라고도 한다.

미국 남쪽 지방에 거주하던 시골 흑인 노동자들이 동부, 서부, 북부 등 미국 전역으로 이주했던 기차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그 시대의 흑인들이 북쪽으로 이주하여 공장 노동자 생활을 하게 됨에 따라 그들이 즐기던 음악이 세련된 도시 음악인 재즈(Jazz)라는 음악과 융합을 이루게 되어 레이스 뮤직(Race Music)이라 불리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새롭게 생겨난 음악은 리듬 앤 블루스 (Rhythm & Blues)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는 소울(Soul)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대두하게 되는데,
당시에 만연한 흑백 분리정책(흑인, 백인 분리정책, 인종차별)을 비판하고
반전, 인권 등을 노래하는 분위기로 가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보컬의 성대 역시 더욱 강하게 악센트를 줄 필요가 있었다.

그 당시, 백인들만을 위한 로큰롤 (Rock'n Roll)과 다른 하나는 흑인들만을 위한 소울(Soul)이다.

2) 펑크 (Funk)

힙합 뮤직, 컨템퍼러리 R&B, 뉴 잭 스윙 모두의 기원이 되는 아주 중요한 장르이다.

펑크(funk)는 1960년대 중반 음악가들이 재즈, 소울, 리듬 앤 블루스(R&B)의 혼합을 통해 리드미컬하고 춤추기 쉬운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만들면서 블랙아메리카 커뮤니티에서 유래한 음악 장르다.

펑크는 멜로디와 화음의 진보를 강조하고 베이스 연주자가 연주하는 베이스라인과 드러머가 연주하는 드럼 부분의 강한 리듬감 있는 그루브에 초점을 맞추는데, 종종 다른 대중음악보다 느린 템포다.

3) 컨템퍼러리 알앤비 (Contemporary R&B)

1990년대부터의 R&B.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R&B가 바로 이 장르이다.

1990년대 초에서 2000년대까지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었던 장르이다.

약칭인 R&B(알앤비)는 기존의 리듬 앤 블루스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1980년대 디스코의 열풍이 끝난 이후 오늘날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말로 변했다.

컨템퍼러리 알앤비는 드럼 머신으로 리듬을 주고, 가끔은 색소폰으로 비트를 주며 재즈 풍의 느낌을 내며 부드럽고 풍성한 보컬로 기존의 알앤비 장르보다 세련된 녹음 기술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 장르는 독특한 음반 제작 스타일, 드럼 머신에 의한 리듬, 음높이 보정된 보컬, 부드럽고 풍성한 보컬 어레인지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이 장르와 결합되거나 파생된 얼터너티브 알앤비 (Alternative R&B), 크렁크 앤 비 (Crunk&B), 힙합 소울 (HipHop Soul), 플러그 앤 비 (PluggnB, Plugg&B), 리듬 앤 그라임 (Rhythm & Grime, RnG), 리듬 앤 베이스 (RnBass, Rhythm and Bass), 스냅 앤 비 (Snap & B) 등이 있다.

크렁크, 그라임, 스냅은 힙합 음악과 연결 되어 있고, 이렇게 파생되어 가는 것은 힙합과 알앤비는 흑인음악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 미국계 흑인 음악) 에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4) 힙합 소울 (Hip Hop Soul)

힙합 소울은 현대 알앤비 (contemporary R&B) 음악의 하위 장르로 미국 1990년대 초중반에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알앤비 소울과 힙합 랩 뮤직 제작을 융합한 음악이다.

1990년대 중후반, 메리 J. 블라이즈, 조데시, 페이스 에반스, TLC, R. 켈리와 같은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1990년대 후반까지 힙합 소울은 힙합과 R&B의 영향을 유지하면서 1970년대 클래식 소울 음악의 요소를 더한 네오 소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5) 네오 소울 (Neo soul)

네오 소울은 대중음악과 알앤비 소울의 한 장르이다.
이 용어는 1990년대 말 음악 산업 기업가 케다르 마센부르크(Kedar Massenburg)가 영혼과 현대 R&B에서 생겨난 음악 스타일을 마케팅하고 묘사하기 위해 만든 용어이다.

소울 음악에 크게 기반을 둔 네오소울은 펑크, 재즈 퓨전, 힙합, 아프리카 음악에서 팝, 록, 일렉트로닉 음악에 이르기까지 통합된 요소들로 현대 알앤비보다 덜 전통적인 사운드로 구별된다.

전통적인 R&B 영향과 의식주도형 가사, 강한 여성적 존재감으로 음악가들에게 주목받아 왔다.

이 장르는 현대 알앤비의 보다 싱글 지향적이고 힙합 기반이며, 프로듀서 주도의 샘플링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으로, 클래식 소울 음악의 "유기적인" 요소들과 라이브 인스트루먼트의 사용을 결합하는 음악성과 제작으로 인해 대부분 앨범 지향적이다.

네오 소울은 또한 일렉트로닉 음악, 재즈 퓨전, 펑크, 랩, 가스펠, 록, 레게, 그리고 아프리카 음악의 요소들을 통합한다.

6) 얼터너티브 알앤비 (Alternative R&B)

2010년대 초반 등장 이후 형성된 다양한 장르와 혼합된 R&B를 말한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R&B 부류로, PBR&B라고도 한다. 주류보다 "더 진보적이고 다양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렉트로닉, 알앤비, 록, 힙합 등이 변칙적으로 뒤섞인 얼터너티브 R&B의 음악적 스타일을 하나의 틀 안에서 규정할 순 없다.

요즘 음악에는 매우 다양한 사운드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음악 장르를 나누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기도 했지만, 대표적으로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최소 한 번의 디지털 여과 과정을 거친 빈티지한 드럼 사운드와 신시사이저의 몽환적인 음향 및 멜로디를 기반으로 멜로디컬한, 또는 리드미컬한 박자로 분위기를 잡아 끄는 느낌이 특징이다.

또한 감성적이고 우울한 멜로디 라인과 앰비언트 음악처럼 사운드의 잔향을 울림있게 퍼트리는 믹싱 기법의 결합 그리고 덥스텝, Lo-fi 풍의 고주파 사운드들도 (아티스트의 성향에 따라) 자주 사용된다.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통속적인 가사는 물론 그리고 간혹 싱잉 랩을 하기도 한다.

얼터너티브 R&B의 다른 명칭으로 주로 사용되었었던 'PBR&B'는 미국의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맥주 브랜드, 팹스트 블루 리본(Pabst Blue Ribbon)에서 팹스트(Pabst)와 블루(Blue)를 따와 만들어진 단어이다.

여기서 힙스터(Hipster)는 유행 등 대중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패션과 음악 문화를 쫓는 부류를 뜻한다.

2010년대 초에 언급된 PBR&B는 늘 신선함을 추구하고 비주류 문화에 열광하는 힙스터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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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S (Mumble and Softness)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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